고용노동부의 대리운전·택배 등 종사자 '이동형 쉼터' 조성에 티맵모빌리티 선정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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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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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대리운전·택배·배달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이동형 쉼터’ 조성에 민간기업 참여가 본격화된다. 이동형 쉼터가 본격화되면 이동 종사자들의 누적된 피로회복은 물론 야간 안전운행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티맵모빌리티는 고용노동부가 공고한 ‘2022년 플랫폼 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참여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플랫폼 이동 종사자를 위한 심야 이동형 쉼터 운영 사업자로서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달 기준 1937만명 가입자를 확보한 내비게이션 기반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다. 지난해 7월에는 TMAP 안심대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플랫폼 이동 종사자와 관련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고용부의 ‘플랫폼 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참여기관’ 선정을 계기로 심야 시간대에 대리기사 등이 밀집한 지역을 순회하는 방식의 이동형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동형 쉼터 내에는 다과와 음식, 방한용품, 상비약 등 필수품을 비롯해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혈압측정기, 휴대폰 급속충전기 등을 구비해 플랫폼 이동 종사자들의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존에도 플랫폼 이동 종사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형태의 쉼터는 마련돼 있었다. 다만 ‘쉼터’가 고정된 장소에 위치해 있어 종사자들이 또 다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티맵모빌리티가 구상하는 ‘이동형 쉼터’는 전국 1300만 위치기반 데이터를 토대로 플랫폼 노동자 밀집 지역을 파악하고 직접 찾아간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특히 여름·겨울 등 플랫폼 종사자들에게 취약한 계절에는 이동형 쉼터의 운영 효율성이 한층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현 티맵모빌리티 대리사업/서비스 담당은 “TMAP은 국내 대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사회적 책임은 물론 플랫폼 이동 종사자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에 존재하던 팝업스토어 형식의 쉼터를 벗어나 수요가 많은 다양한 거점에서 활용 가능한 이동형 쉼터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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