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 해 보낸 '배틀그라운드'..올해도 '게임의 왕좌' 지킨다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1.03 17:39 의견 0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지난해 모바일 게임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자료=크래프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FPS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지난해 PC, 모바일 게임 모두 최고 인기를 기록하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특히 올해는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신규 맵과 신규 콘텐츠를 빠르게 선보이며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자료=센서타워]

희소식은 먼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쪽에서 나왔다. 지난해 말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센서타워(Sensortower)의 발표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지난해 1월부터 12월 14일까지 글로벌 앱 마켓에서 28억달러(약 3조3390억원)를 벌어들여 글로벌 매출 1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위를 기록한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유사 게임의 홍수 속에서도 전년보다 매출이 9%가량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가 스팀 플랫폼 '플래티넘 톱셀러'로 5년 연속 선정됐다. [자료=크래프톤]

PC판 '배틀그라운드'는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 'Best of 2021(2021 스팀 최고작)' 중 '플래티넘 톱셀러(Platinum Top Sellers)'로 선정됐다.

스팀은 연간 눈에 띄는 기록을 경신한 게임을 선정해 매년 ‘올해의 최고작’을 발표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 가장 많은 최대 접속자를 가진 게임 등 분야별로 플래티넘, 골드, 브론즈 순으로 나눠 올해의 최고작을 선정한다.

배틀그라운드는 총수익을 기준으로 올해 톱 100을 선정하는 '톱셀러' 분야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플래티넘에 선정되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선정으로, 2017년 얼리억세스 출시 이후 5년 연속 플래티넘 톱셀러에 선정되는 기록을 달성했다. 플래티넘에는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12개의 글로벌 인기 게임들이 포함됐다.

'펍지 레벨업 쇼다운'이 내달 8일까지 개최된다. [자료=펍지]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펍지는 지난해 말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S)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이스포츠로서도 그 지위를 공고히 했다. 나아가 펍지는 이달 3일부터 2월 8일까지 'PUBG 이스포츠 아마추어 대회'인 '펍지 레벨업 쇼다운(PLS)'을 개최하고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자료='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홈페이지]

한편 지난해 11월 11일 출시된 최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도 비인가 프로그램 제거, 서버 안정화 등의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규 맵도 올해 중순 쯤 출시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개발 중인 신규 콘텐츠를 차례 차례 선보이며 현재의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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