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크래프톤·SKIET 보호예수 풀린다..'이미 조정 중'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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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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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대어로 뽑힌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 세 종목의 보호예수물량이 다음주 잇따라 시장에 풀린다.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 단기간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수 있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미 조정에 들어간 종목도 눈에 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8일, 10일, 11일자로 카카오뱅크(3개월), 크래프톤(6개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3개월)에 대한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카카오뱅크가 8일로 출발선을 끊는다. 2030만7727주에 대한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전체 상장 주식수의 4.2%에 해당한다.
10일에는 크래프톤 주식 405만31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린다. 전체 상장 주식의 8.3%에 해당한다. 이는 기관투자자 3개월 보호예수 물량 135만4천953주와 벤처캐피탈 물량을 포함한 수치다.
지난 5월 11일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달 11일 6개월 보호예수 물량인 5292만8580주가 풀린다. 이중 모회사 SK이노베이션 물량 4363만3432주(전체 61.2%)를 제외하면 2대 주주인 사모펀드 '프리미어 슈페리어' 물량 627만4160주(8.8%)과 기관의 6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302만988주·4.2%)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이러한 우려가 벌써 세 종목 모두에 나타나고 있는 모양새다. 5일 오후 1시40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4% 하락한 5만7500원, 크래프톤은 3.1% 하락한 45만3500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3.62% 하락한 14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가 하락이 단순 보호예수물량 때문에 하락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투자자들이 유의할 필요는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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