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위믹스 생태계 합류하자 NHN·위메이드 주가 급등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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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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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블록체인 기업 위메이드트리와 NHN이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NHN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을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에 온보딩해 서비스하는 것을 포함해 NHN이 글로벌 IT 산업 전반에 걸쳐 펼치고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활용해 폭넓은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위믹스 월렛을 통해 기축통화인 위믹스 토큰(WEMIX) 및 여러 게임 토큰들간의 교환, NFT 소장과 거래를 지원한다. 특히 최근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이 위믹스 플랫폼에 런칭되어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NHN은 국내 대표 게임포털로서 웹보드 명가인 한게임의 명성을 재건하기 위해 사업을 집중하는 한편, '건즈업 모바일', '드래곤퀘스트 케시케시' 등 글로벌 게임 신작들을 연내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NHN이 보유한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위믹스 플랫폼에서 서비스하는 사업 제휴에 합의했다. 또한 양사의 역량을 활용하여 블록체인 사업 전반에 걸쳐 전략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게임 활용 협업에 있어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NHN의 어떤 게임이 블록체인화될지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나아가 NHN이 전개하고 있는 다각화된 사업 분야에도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기술과 플랫폼이 적용될 가능성을 놓고 긴밀하게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트리 김석환 대표는 "전통의 게임 강자인 NHN과 게임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NHN이 보유한 IT 서비스 역량이 위믹스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HN 정우진 대표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 위메이드트리와 협업을 통해 게임 등 서비스뿐 아니라 블록체인 사업 부문에서도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오랜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앞으로 게임 및 콘텐츠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협력 소식이 알려지자 두 회사의 주가도 급등했다. NHN은 29일(금) 8만원으로 장 마감했다. 이는 전일보다 9.14%(6700원)나 오른 수치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을 통해 플레이투언(PlaytoEarn) 장르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로 인해 주가도 꾸준히 상승, 52주 최저가 대비 1000% 이상 급등했다. 위메이드는 29일(금) 14.18%(2만2700원)오른 18만2800원으로 장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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