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대출·예치·투자를 손쉽게..페이코인 '크립토뱅크'로 진화

이상훈 기자 승인 2021.10.27 17:36 의견 0
[자료=다날핀테크]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최근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하는 등 가상자산 금융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핀테크 기업 다날핀테크도 페이코인 앱에서 누구나 손쉽게 페이코인(PCI)으로 비트코인(BTC)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날핀테크는 지난 2월 '비트코인(BTC) 전환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며 비트코인으로 실제 페이코인 가맹점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번에는 페이코인(PCI)으로 비트코인’(BTC)과 ETF 등 관련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페이코인’ 운영사 ‘다날핀테크’는 지난 22일 블록체인 금융 솔루션 기업 ‘비브릭’과 업무협약을 맺고, 페이코인을 활용한 비트코인 투자 상품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다날핀테크는 플랫폼으로 비트코인 투자 서비스를 안내하고, 비브릭은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코인이 준비 중인 투자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쉽고 간편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일반인들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거나 투자 상품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거래소 가입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페이코인의 서비스는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간편화시켜 페이코인 앱에서 상품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

기존 가상자산 서비스에 비해 신뢰성과 안정성 면에서 탁월한 점도 장점이다. 다날핀테크는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를 '다날'의 자회사다. 비브릭은 통신 중견기업 '세종텔레콤'의 자회사로 두 회사 모두 건실한 모기업을 통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특히 페이코인은 발행사 페이프로토콜을 통해 최근 ISMS 인증 획득과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모두 완료했다.​

페이코인 측은 "'비트코인 투자 서비스'를 시작으로 가상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는 한편, '페이코인'으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듯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가상자산 예치와 대출, 투자 등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크립토 뱅크'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날핀테크 황용택 대표는 "미국의 비트코인 ETF 상품 승인은 가상자산이 실생활에서 운용 가능한 자산으로 이미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쉽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상자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페이코인을 통해 성장하는 가상자산 시장의 혜택을 이용자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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