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신작 중국 론칭 시 매출순위 상위권 기대"-이베스트

권준호 기자 승인 2021.10.08 08:00 의견 0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론칭 초기 중국에서 매출순위 상위권이 들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7일 기준 펄어비스 주가는 9만700원이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에서 지난 6월 말 판호를 획득한 후 8월 말부터 두 달 넘게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라며 “오는 15일부터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이후 비공개테스트(CBT), 오픈베타테스트(OBT) 등을 거쳐 연내 론칭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최근 오랫동안 중국에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기대신작이 없었다는 점, 텐센트의 올해 신작 라인업 중 최상위 기대신작 중 하나라는 점, 적극적인 마케팅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론칭 초기 중국 iOS 매출순위 상위 10위 안에 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첫 분기 일평균 매출은 20억~50억원 정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그러면서 빠르면 연내 검은사막 PC버전도 판호 획득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성 연구원은 “중국에서 MMORPG의 히트강도는 PC가 모바일의 4분의 1에서 5분의 1수준으로 추산된다”며 “이 뜻은 검은사막이 PC 판호를 획득하면 꽤 의미 있는 수준의 히트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PC버전 판호를 획득하면 모바일 버전 대비 상당한 수준의 모멘텀(성장동력)이 있을 수 있다”며 “기대신작인 ‘붉은사막’(2022년), ‘도깨비’(2023년), ‘Plan 8’(2024년)가 차례로 각 하반기에 론칭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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