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가격 하락 변동성 주기 짧을 것..투자의견 ‘매수’”-KB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1.10.05 07:4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반기 메모리 가격의 하락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재고 부족과 제한적 공급증가로 과거 대비 주기는 짧은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5일 삼성전자의 12개월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의 하락 사이클이 낮아진 재고와 제한적 공급증가로 과거 다운 사이클 대비 가격 변동성 완화와 짧은 주기가 예상된다”며 “과거대비 실적 체력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비메모리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가격인상과 신기술 적용 효과로 실적 레벨 업이 전망된다”며 “메모리 공급사의 재고는 1주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돼 향후 메모리 가격의 하락 변동성은 2018년 하반기 다운 사이클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3분기 삼성전자 실적으로 매출액 73조원, 영업이익 16조1000억원을 전망했다. 각각 전년도 대비 9%, 30.4% 증가한 규모다.

김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상회하는 동시에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3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0조원, IM(스마트 폰) 3조7000억원, DP(디스플레이) 1조.5000억원, CE(가전) 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의 상승 둔화와 계절적 수요감소로 15조원으로 예상됐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증가에 따른 가격 협상력 저하 가능성과 반도체 사이클 피크 아웃 우려 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과거 B2C 제품 중심의 변동성이 큰 다운 사이클과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공급사의 낮은 재고와 제한적 공급능력과 내년 2분기 인텔의 신규 CPU 출시에 따른 서버 교체 주기 발생이 예상된다”며 “B2B 중심의 기업향 수요가 새롭게 확대되며 과거대비 실적 변동성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 시점은 변화되고 있는 메모리 사이클에 초점을 맞출 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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