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순익 전망치↓”-KB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1.09.06 07:5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금호석유는 원재료 가격 상승 및 라텍스 장갑 원료인 NB라텍스 가격 하락 전망으로 올해 순익이 시장 추정치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은 금호석유의 순익 추정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34만으로 6.6% 낮춰 잡았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원재료 가격 상승 및 NB라텍스 가격 전망을 하향함에 따라 2022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기존 추정대비 6.0% 하향했다”며 “2분기를 정점으로 4분기까지 분기별 감익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부터 원료 가격 하락으로 합성고무 사업의 수익성 반등이 예상된다”며 “연말로 갈수록 높은 배당수익률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금호석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533억원, 5727억원으로 2분기대비 감익이 예상되지만 컨센서스에는 부합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너무 높았다는 것이 분기별 실적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도 “4분기부터는 작은 희망이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중국 등 납사크래커 신증설이 증가하면서 BD(부타디엔) 생산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BD 생산량 확대는 4분기부터 BD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KB증권의 분석이다.

반면 내년 상반기 신차 판매량 확대가 예상되면서 타이어용 범용고무 수요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4분기부터 범용고무 스프레드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주환원정책 강화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금호석유의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은 1만2000원으로 현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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