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NFT·디파이 최신 정보가 한자리에..UDC 2021 첫날 성료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9.01 17:5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업비트 연중 최대 행사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이하 UDC) 2021’이 개막한 1일 세션을 성료했다.

‘Welcome to the Blockchain World(블록체인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주제로 개최된 UDC 2021의 첫날, 오후 세션(오후 1시~4시 30분)에서는 세계적인 블록체인 리더 6명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Enterprise Solutions), NFT(Non-Fungible Token),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페이먼트(Payment),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의 연사로 나선 람다256 박재현 대표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그리고 Reg Tech(레그 테크)’를 주제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람다256 박재현 대표. [자료=두나무]

박재현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과 기업은 국가별 규제 차이나 범죄 악용 등에 따른 법적 리스크 우려, 그리고 관련 규제의 모호함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며 블록체인 기업들이 당면한 문제를 진단했다.

박 대표는 “블록체인 기업들이 겪기 쉬운 규제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내부 통제 및 법규 준수를 용이하게 하는 레그 테크(Reg Tech)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며, “람다256은 루니버스 2.0을 통한 레그 테크 확장 및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 레빗 세타 랩스 전략 총괄. [자료=두나무]

블록체인 기반 비디오 스트리밍 프로젝트 세타 랩스의 웨스 레빗 전략 총괄은 순간을 영원으로 재창조하는 NFT의 혁신을 소개했다. 세타 랩스가 만들어 가고 있는 블록체인 공유 경제와 NFT 생태계에 대해 설명한 웨스 레빗 전략 총괄은 “NFT는 사용자 편의와 보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세타의 NFT 생태계는 빠른 속도와 낮은 거래 비용, 다양한 콘텐츠 제공자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며, 화성 탐사선 생중계 채널을 운영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의 파트너십, 월드 시리즈 포커 투어 중계 및 레전드 선수 팩 NFT 판매, 글로벌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NFT 발행 등 다양한 세타 NFT 파트너십 사례들도 소개했다.

세바스찬 보르제 더 샌드박스 COO 겸 공동설립자. [자료=두나무]

NFT 세션의 피날레는 세바스찬 보르제 더 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설립자가 장식했다. ‘개방형 NFT 메타버스 구축’을 주제로 NFT와 NFT가 구현하는 메타버스 세계로 안내하며, “더 샌드박스는 코딩 지식 없이도 누구나 서사를 만들고, 공유하고, 이를 통한 가치 창출(Play to Earn)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유저들은 더 샌드박스의 생태계 속에서 유저들이 만든 여러 유형의 게임을 플레이함으로써 콘서트장, 클럽, 박물관, 테마파크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NFT 입장권이나 시즌 리워드 패스를 통해 수익화도 가능하다”며 NFT 메타버스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마렉 올셰브스키 셀로 CTO 겸 공동설립자. [자료=두나무]

마렉 올셰브스키 셀로 최고기술경영자 겸 공동설립자는 ‘MoFi-모두를 위한 모바일 최적화 DeFi 애플리케이션’ 주제의 페이먼트 강연을 진행했다.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가 지금 강력한 존재감을 갖고 있지만 이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PC가 아닌, 모바일 기반의 디파이가 필수”라며 “직관적인 사용 환경, 높은 보안성과 검열 저항성, 연락처를 통한 컨택 용이성 등 MoFi의 혁신이 디파이의 이용을 확대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창호 커니코리아 상무. [자료=두나무]

진창호 커니코리아 상무는 ‘CBDC – 글로벌 트렌드이자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나라마다 진척 속도나 도입 이유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CBDC에 많은 관심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며, “국가별 상황과 목적에 따라 퍼스트 무버(First Mover), CBDC 허브(CBDC-Hub), 소프트랜딩(Soft Landing) 등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 상무는 이어서 “CBDC는 기존 금융 질서와 공존하면서도 전자지갑을 중심으로 지급/결제 프로세스 혁신과 금융상품 혁신을 이끌 것”이라 전망하고 “CBDC가 활성화된 미래를 위해서는 이용 편의성, 상호운용성, 혁신성 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테조스 재단 아서 브라이트만 이사. [자료=두나무]

컨퍼런스 첫 날 마지막 강연자로 테조스 재단의 아서 브라이트만 이사회 임원이 무대에 올랐다. ‘테조스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주제로 강연한 그는 “테조스는 다른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과는 다른 보안성과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갖고 있으며, 하드포크(Hard Fork) 없이 원활하고 지속적인 블록체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소개하고 “3년 간 7번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으며, 개발 속도 및 에너지 사용 면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달성했다”며 테조스 생태계 확장과 성장을 설명했다.

UDC 2021 둘째 날 프로그램. [자료=두나무]

UDC 2021 둘째 날은 비자의 ▲카이 셰필드 부사장 겸 크립토 부문 책임자, 알고랜드의 ▲라이언 폭스 디벨로퍼 애드보케이트, 스택스의 ▲무니브 알리 공동설립자, 솔리나랩스의 ▲애나톨리 야코벤코 대표, 넴의 ▲크리스티-리 민핸 최고기술경영자, 온더의 ▲정순형 대표, 쿼크체인의 ▲치 조우 대표 겸 설립자, 헤더라 해시그래프의 ▲리먼 베어드 수석과학자 겸 공동설립자가 강연을 펼친다. 이틀 간의 UDC 2021을 정리하는 두나무 이석우 대표의 클로징 스테이지도 마련된다.

UDC는 두나무가 2018년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한 세계 최초 ‘개발자 중심’의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지식 공유와 자유 토론,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거대한 축제의 장이다. 지난 3년 간 600개 이상의 기업, 7000명 이상의 참석자가 함께했고 UDC 영상 조회수는 총 25만 회에 달한다. 역대 최다인 8000여 명이 사전 예약한 UDC 2021은 9월 1일부터 2일까지 UDC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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