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온라인' 이어 '배틀스티드' 스팀 통해 서비스..엠게임 흥행 기대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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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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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엠게임이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출시 예정작 정보를 공개하며 올해 매출 기대감을 높였다.
엠게임은 지난 6월 중국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엠게임이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으로, 국내 최장수 연재 무협 만화가 원작이다.
무협 세계관을 배경으로 그려진 원작 '열혈강호'는 다양한 무림 정파와 사파의 갈등,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주인공과 개성 돋보이는 캐릭터들로 인해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1994년 5월 20일 영챔프를 시작으로 연재됐으니 벌써 26년 이상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은 가상의 세계지만 중국을 배경으로 한 무협 MMORPG인 탓에 중국 이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열혈강호 온라인' 전체 매출액 150억원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게임의 완성도도 높지만 현지 이용자 기호에 맞춰 빠르게 게임을 업데이트하고 각종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한 것이 중국시장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인기를 이어가는 동시에 8월경 출시 예정인 3인칭 TPS 게임 '베틀스티드: 군마(BATTLE STEED:GUNMA)'의 정보를 스팀 소개 페이지에 오픈했다.
'배틀스티드: 군마'는 언리얼4 엔진으로 구현된 메카닉 3인칭 슈팅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우주 식민지에서 발견된 새로운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나라 군수기업의 용병으로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전세계 이용자들과 6:6 팀 대전으로 로봇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특징이다.
'배틀스티드: 군마'는 총 7종류의 거대 메카닉(로봇)을 컨트롤해 같은 팀과 협력해 전투지역 거점을 점령하고 자원을 모아 다양한 승리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각종 모드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 승리를 할 수 있는 만큼 다채로운 전략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엠게임은 내달 스팀(STEAM) 얼리 억세스를 통해 '배틀스티드: 군마'의 글로벌 출시를 진행한다. 스팀은 전세계 누적 가입자 10억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이어서 '배틀스티드: 군마'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한다면 대박 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펍지의 '배틀그라운드'도 스팀을 통해 흥행에 성공한 덕에 단기간 내 글로벌 인기 게임이 될 수 있었다.
엠게임은 '배틀스티드: 군마'를 통해 올해 흥행을 이어감과 동시에 보다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온라인 게임 명가의 명성을 되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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