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에 버려진 폐비닐 재활용 한다..SK종합화학, 곤포 사일리지 재활용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7.23 12:14 의견 0
곤포 사일리지 [자료=SK종합화학]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SK종합화학이 '논밭의 마시멜로'라고 불리는 '곤포 사일리지' 재활용에 나섰다. 곤포 사일리지는 재배와 수확을 마친 작물의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흰색 비닐(곤포)로 여러 겹 감아 포장한 것을 말한다.

23일 SK종합화학에 따르면 협력사 동민산업과 함께 논밭에 버려지는 폐사일리지의 약 50%를 수거하고 있다. 매년 사용 후 버려지는 사일리지용 폐비닐은 국내에서만 약 1200톤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곤포 사일리지에 사용된 비닐은 접착력이 강해 농가에서 재활용하기 어렵고 이 때문에 사용 후 방치되거나 자체 소각돼 환경오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SK종합화학은 이를 재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을 담는 포대로 제작했다.

이 업사이클 포대는 기존보다 약 25%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SK종합화학은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 라잇루트, 몽세누 등과 함께 곤포 사일리지 폐비닐을 재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 제품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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