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향 예상"-IBK투자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6.28 08:49
의견
0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IBK투자증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하이트진로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주류 판매가 감소해 하이트진로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5720억원,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50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맥주 부문과 소주 부문 실적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가정용 채널에서 수제맥주 브랜드의 흥행으로 레귤러 맥주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하이트진로의 신제품이었던 ‘필라이트’도 최근 맥주 업계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며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어 하이트진로의 2분기 맥주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5% 하락한 10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소주 부문의 경우 일본·동남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리큐르주(과일맛 소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 가량 떨어진 3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헀다.
하지만 IBK투자증권은 하반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하이트진로의 실적이 같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7월부터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되면 외식, 유흥 시장 회복에 따른 업소용 주류 판매 개선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