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 회복..투자의견 '매수'-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6.24 07:4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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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24일 하나금융투자가 넥센타이어에 대해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공장 증설 후 높아진 고정비용 구조 하에 변동비 성격인 원재료 가격과 운반비가 급등하면서 단기 수익성이 낮아진 상태"라면서도 "비용 전가를 위한 판가 인상과 함께 수요 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오면서 수익성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운반비와 같은 변동성 비용도 추가적으로 안정화되면 과거의 높은 수익성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공장 증설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기회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각각 전년보다 24%, 152% 증가한 2조1000억원과 9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낮은 기저와 함께 체코 공장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물량 증가 및 상·하반기 2번에 걸친 판가인상으로 외형 성장의 덕을 볼 것이란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상각비와 운반비 부담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최근 시장수요 회복과 체코 공장의 가동률 상승 및 고객들에서 수용되는 판가인상 등이 이러한 요인들을 지지하고 있고 운반비 부담에만 매몰돼 큰 그림 속에서 개선의 방향성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판단이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2년간 수익성에 부정적이었던 감가상각비와 운반비는 고정비 스프레드 효과로 부담이 점차 완화되면서 내년도와 2023년 영업이익률이 6.3%, 7.0%로 각각 회복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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