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무기' 국산화 이끈다..한화디펜스, 2021 방산부품장비대전 참가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6.23 11:0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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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가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에 참가한다. [자료=한화디펜스]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한화디펜스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군의 주요 부품 국산화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가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방위사업청과 창원시가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K-방산, 미래를 열다’ 주제로 개최된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천마’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와 ‘비호복합’ 30mm 자주대공포를 주요 부품 국산화 제품으로 소개한다.

천마는 대한민국 최초의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로 1999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적의 저고도 공중침투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체계로 우리군의 대공방어망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부터 천마에 탑재되는 전력공급장치 등 해외에서 들여오던 일부 구성품과 단종 부품 등을 100% 국산화하기로 했다.

비호복합은 30㎜ 자주대공포와 휴대용 지대공유도탄 ‘신궁’을 결합한 신개념 대공무기체계로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나 헬기 등을 요격하는 역할을 한다. 향후 전력공급장치인 터보엔진 등이 국산화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당 10억원 정도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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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부품장비대전 한화디펜스 전시부스 [자료=한화디펜스]

K9 자주포도 엔진 등 핵심 부품 국산화로 수출전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K9은 현재 6개국에 기술협력과 완제품 납품, 현지 생산 방식 등으로 수출됐다. 국내 포함 전 세계 1700문 가까이 운용되고 있다.

올해부터 250억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돼 K9의 엔진 국산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120밀리 자주박격포와 신형 차량형 화생방정찰차 등 한화디펜스가 신규 양산하는 최신 방산 장비도 소개된다.

올해 처음으로 양산되는 120밀리 자주박격포는 자동화된 120밀리 박격포를 K200A1 궤도형 장갑차에 탑재해 사거리를 기존 박격포 대비 2.3배, 화력을 1.5배 늘린 화력체계다.

차량형 화생방정찰차는 적의 화생방 공격을 감시·탐지·식별·측정하고 조기에 경보해 아군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장비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역량과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화디펜스는 부품 국산화와 장비 성능개량 등에 앞장서 군 전력증강에 기여하고 중소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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