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매출 상위권 기록 '트릭스터M'..엔씨소프트 신규 IP로 '우뚝'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6.21 17:35 의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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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엔씨소프트]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엔씨소프트(NC)의 모바일 MMORPG 게임인 '트릭스터M'이 서비스 한 달을 맞았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리니지 IP(지식재산권)에 의존해야 했던 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M을 통해 밝은 그래픽,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우고 독특한 드릴 액션을 더해 신작 게임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트릭스터M은 2000년대 초반 국내 게임사로 큰 인기를 모았던 손노리의 온라인게임 개발부서 엔트리브가 독립해 만든 트릭스터의 모바일 버전이다. 2003년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의 IP를 활용해 과거 흥행요소들을 모바일로 잘 녹였다.

트릭스터M은 원작에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드릴 액션'과 '발굴'을 계승했다. 또한 원작에서 부족했던 MMORPG의 장르적 재미인 '경쟁'과 '협력'을 강화했다. 또 선호하는 플레이 방식이 다양한 이용자들을 고려해 원작 본연의 즐거움과 MMORPG 장르적 요소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개선요소들 덕분에 트릭스터M은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0일 출시된 트릭스터M은 첫날에만 매출 2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진입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트릭스터M의 매출액 736억원, 일평균 3억원으로 추정했는데 현재의 분위기로는 실적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연말로 출시가 미뤄진 '블레이드앤소울2', 그리고 '아이온2'와 '프로젝트 TL' 등 기대작의 공백을 트릭스터M이 메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어느덧 서비스 개시 1개월이 지난 트릭스터M은 현재도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내에서 머무르며 안정적인 매출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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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터M 내 트레저 스팟 발견 직후 모습.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유저들도 발굴이 가능하다. [자료=엔씨소프트]

오픈 초반 서버 불안정과 버그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는 그러한 단점들이 대부분 개선됐다. 또 원작의 의상과 외형 변화, 펫 등을 트릭스터M에 계승하고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드릴 액션'과 '컴퍼니'를 통한 커뮤니티는 트릭스터M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또 18일 트릭스터M 공식 커뮤니티에 게시된 '업데이트 뉴스'를 통해 신규 던전 '지하 연구실' 등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엔씨소프트는 드릴 액션 콘텐츠 '드릴군의 특별활동'을 추가했다. 이용 고객은 레벨업과 사냥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활동력'을 높일 수 있으며 드릴을 이용한 발굴 시 활동력을 소모하면 일정 깊이 이상의 채굴마다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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