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론칭 연기로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향"..-이베스트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6.16 08:51
의견
0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 론칭일정을 기존 6월에서 하반기로 미뤄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매수의견은 ‘BUY'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2가 6월 말 론칭된다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론칭일정이 발표되지 않은 것으로 봤을 때 오는 7~8월로 미춰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론칭을 미루면 장기적으로는 유리하겠지만 당장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을 전분기 대비 15.5% 증가한 592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2.7% 증가한 1661억원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이번달 ‘제2의 나라’, ‘오딘:발할라 라이징’ 등 이미 론칭됐거나 론칭 예정인 게임이 많기 때문에 블레이드앤소울2의 론칭을 뒤로 미루는 건 엔씨소프트 입장에서 유리한 선택일 것”이라며 “당장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하겠지만 연간 실적에는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3~4월은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 법제화 이슈, 대규모 일회성 지급 및 특별 연봉인상 이슈, 몇몇 게임의 실망스러운 반응 등이 겹치며 엔씨소프트에 유난히 많은 악재가 겹쳤다”면서도 “현재 주가는 웬만한 악재가 선 반영된 상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