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최대 70만원..20만원때로 가격 떨어진 마지막 LG 고급폰 'LG윙'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6.19 14:3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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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LG전자]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LG폰 재고정리에 돌입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LG윙, LG V50S, LG V50 씽큐 등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까지 늘리며 재고정리에 나섰다. 공시지원금은 소비자가 휴대폰을 구매할 때 일정기간 특정 요금제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이통사에서 단말기 가격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출고가 109만8900원인 LG윙은 70만원의 공시지원금과 KT의 추가지원금까지 더해져 특정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구매가가 29만3900원으로 낮아졌다.

​KT는 LG V50S, LG V50 씽큐에 대해서도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상향시켰다. 이를 적용하면 출고가가 각각 99만9900원, 89만9800원인 두 단말기의 최저 구매가격이 각각 42만4900원, 32만4800원이 된다.​

KT뿐만 아니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공시지원금을 늘리고 있다. SK텔레콤은 LG윙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 LG유플러스는 최대 60만원으로 인상했다.

​보급형 모델인 LG Q31, LG 52, LG Q61 등은 이미 공시지원금과 이통사 추가지원금을 받아 실 구매가 '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실 구매가격이 낮아지면서 LG전자 스마트폰의 재고 소진도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부로 스마트폰 생산을 종료했고 내달 31일부터는 스마트폰 관련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다만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AS에 대해서는 제조일자 기준으로 4년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는 3년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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