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크게 상향"..목표주가 12만원-대신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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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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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대신증권은 호텔신라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8일 종가 기준 호텔신라의 주가는 9만7400원이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1분기 영업이익을 266억원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13억원 크게 상화하는 실적”이라며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TR(면세유통업) 부문 영업이익률이 6.6%를 달성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호텔신라의 TR부문 영업이익률은 6.7%였다. 이를 근거로 대신증권은 호텔신라가 공항점을 제외한 면세점 업황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봤다.
유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방한 외국인은 급감했지만 강북에 위치한 시내점 중심으로 손익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만한 사실”이라며 “향후 해외여행이 본격 재개되고 방한 외국인이 늘어나면 매출이 크게 증가해 이익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한미정상회담 이후 중국의 발언에도 주목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중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중국 정부의 유화적인 발언이 나오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국내 면세점 산업을 둘러싼 대외 변수 호조 등을 고려할 때 주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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