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지난해 기저효과로 순이익 증가폭 클 것..목표가 '상향'-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5.26 08:0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26일 하나금융투자가 삼천리에 대해 "올해 순이익 안정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나타난 여러 일회성 비용이 기저효과로 작용함에 따라 순이익 증가폭이 클 것"이라며 "5% 이상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전망되고 예상 DPS(주당배당금) 3000원은 배당성향 15% 수준에 불과해 상향 기대감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천리의 1분기 매출액은 1조1971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별도는 도매가격 하락 ▲에스파워는 SMP(계통한계가격) 하락으로 외형이 감소했지만 삼천리 모터스 판매량이 늘고 삼천리이에스 공사매출이 증가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744억원으로 전년대비 15.4% 늘었다. 도시가스 판매량은 일반용 부진이 이어졌지만 판매량 비중이 낮아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가정용과 연료전지용 수요 회복도 두드러졌다.

유 연구원은 "기온 하락 영향이 전반적으로 판매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되고 경기그린에너지 가동 정상화 및 공급권역 내 신규 설비 증가에 따른 연료전지용 수요 증가가 꾸준히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도시가스는 1분기 실적은 낮은 겨울철 기온 및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수요 증가가 나타났다"며 "올해 소매요금 조정에서 최소 동결 이상 결과가 나타난다면 연간 실적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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