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 ‘0’..현대차, 2021년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출시
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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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5 10:45 | 최종 수정 2021.05.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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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산화탄소 배출걱정 없는 2021년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지난 10개월 동안 스위스 전역에서 585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한 효과를 거뒀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 10대를 시작으로 약 10개월간 총 46대를 스위스로 수출해 현재까지 종합 누적거리 75만㎞를 달성했다. 신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올해 말까지 총 140대가 스위스로 선적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미 인도한 물량을 포함해 2025년까지 총 1600대의 수소전기트럭을 스위스로 공급할 계획이다. 다른 유럽 국가 진출을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마크 프레이뮬러 현대하이드로젠모빌리티(HHM) 최고경영자(CEO)는 "스위스 현지 고객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품질과 승차감, 주행 편의성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유럽 곳곳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HM은 현대차그룹이 스위스에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현지 수소에너지 기업인 H2에너지와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프레이뮬러 CEO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내년에 스위스 외 다른 유럽 국가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독일과 네덜란드가 가장 유력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캘리포니아 등 지역 정부와 민간 물류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일반 고객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올해 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20년 이상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 해외 고객사와 함께 친환경 수소사회를 향한 비전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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