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래모빌리티 인재 적극 지원..11번째 발명의 날 행사 개최

오수진 기자 승인 2021.05.24 16:52 | 최종 수정 2021.05.24 17:00 의견 0
지난 20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현대차·기아 2021 ‘발명의 날’ 행사 최우수상 수상자 성주영 책임연구원(왼쪽부터), 오지원 책임연구원,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 박정국 사장, 이근석 책임연구원, 김남균 책임연구원. [자료=현대자동차]

[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발명의 날’ 11년을 맞아 미래모빌리티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R&D지적자원 확대에 적극 지원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명의 날’은 국내 자동차 업계의 대표적인 R&D 지식 경연 행사 중 하나다.

현대차·기아는 연구개발 부문의 신기술 및 양산 차량 개발 과정에서 도출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별해 특허 출원 및 포상을 시행했다. 여기에서 발굴된 각종 혁신 기술들은 현대차·기아의 차량 상품성 향상과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현대차·기아에서 특허 출원한 3100여 건의 사내 발명 아이디어 중 자율주행, 차세대 배터리, 전동화 파워트레인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총 19건의 특허 제안이 1차 후보에 올랐다. 이 중 상위 8건을 우수 발명으로 최종 선정했다.

대상자는 ▲도심 자율주행차용 지도 오차를 보정하는 측위 보조장치(김남균 책임연구원)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틸트로터 항공 디자인(이근석 책임연구원) ▲배터리 표준화 모듈 구조(오유리 연구원) ▲열전 소자 개발(이민재 책임연구원) ▲고온 냉각수 활용 히트펌프 시스템(김연호 책임연구원) ▲공조 덕트를 포함한 무빙 콘솔(안계영 책임연구원) ▲병렬형 셀 최적 차량생산 시스템(연석재 책임매니저)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전원 연결 구조(김주한 파트장)다.

최종 심사는 국제 표준 프로세스에 기반한 특허 평가 및 점수 부여를 통해 진행됐다. 김남균 책임연구원과 이근석 책임연구원이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 ▲오유리 연구원, 이민재 책임연구원(우수상) ▲김연호 책임연구원, 안계영 책임연구원, 연석재 책임매니저, 김주한 파트장(장려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사내 발명자, 특허담당자, 전문 특허사무소가 협업해 미래 모빌리티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유망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i-LAB(Intellectual Property - Innovation/Invention/Idea Laboratory)’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발명의 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운영된 총 130여 개의 i-LAB 활동을 평가해 이 중 ▲차세대 배터리 개발(성주영 책임연구원) ▲환경차 고성능 제어 기술 개발(오지원 책임연구원) 2건이 우수 i-LAB 활동으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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