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관련 비용증가·건설부문 적자전환..목표주가 유지”-NH투자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5.10 07:54 의견 0
CJ대한통운의 가격변동 및 목표주가 추이 [자료=NH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택배 관련 비용 증가와 건설부문 매출이 적자 전환한 것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으로 유지했다. 지난 7일 종가 기준 CJ대한통운의 주가는 16만5000원이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택배 관련 인건비 증가와 건설 수주 부진 때문”이라며 “택배 부문은 인건비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대비 2.5%p 하락했고 건설 부문은 수주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37.3% 감소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2조6926억원, 영업이익은 17.3% 감소한 481억원이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택배부문 가격 인상이 CJ대한통운의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지만 건설 부문의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는 것은 위험요인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주가는 실적을 우려해 당분간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CJ대한통운이 2분기 택배부문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회복을 증명해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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