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두나무 기업가치 상향, 실적 기대감 상승..목표주가 유지”- 교보증권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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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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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목표주가 및 예상실적 [자료=교보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교보증권은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두나무’의 기업가치 상향과 동사의 실적 성장이 맞물릴 것으로 예상하며 카카오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유지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00조원에 상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국내 비트코인 플랫폼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또한 높은 가치에 미국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두나무의 지분을 연결기준으로 22% 보유하고 있는 2대주주다.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6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카카오 주식 62만주를 순매수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인터넷 분야 내에서의 카카오 1분기 실적 성장률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량 매수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이 카카오가 1대주주로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에 5000만달러(565억원)를 투자한 것도 카카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구글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1.7%를 취득하며 카카오모빌리티 5대주주에 올라선다.
박 연구원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향후 데이터 고도화, 자율 주행 등의 신규 사업에 진출할 때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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