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차증권이 18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수요 회복과 상반기 가격 인상으로 본사와 자회사 모두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만800원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 박현욱 연구원은 "건설, 기계, 중장비 등 전방산업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감소했던 자동차향 판매량도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글로벌 철강가격 강세에 힘입어 주력제품인 특수강 가격을 인상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아베스틸의 1분기 실적은 별도 매출액 4213억원, 영업이익 149억원, 세전이익 132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고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 및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주가는 실적 개선을 반영해 중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과거에도 통상적으로 철강경기가 회복되는 구간에서 일반강에 비해 특수강의 턴어라운드가 후행해왔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은 지속가능한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고려한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 0.44배를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에 적용해 산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