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국내 중견게임사 입지 굳혀..2020년 매출 4888억원 영업익 1573억원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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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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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CI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국내 중견게임사로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주)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2020년 매출 4888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달성했다.
펄어비스는 16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0년 매출 4888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에 비해 매출은 8.8% 감소,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만 보면 매출 1056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29.9%로 감소한 수치다. 4분기에 당기순손실 4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적자 전환에 대해서 펄어비스 측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환차손 발생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 이후 신작이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아 지난해부터 매출 추세가 다소 꺾이는 모습이다. 2019년 매출 5359억원으로 정점을 찍고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
하지만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연간 해외 매출 비중 77%를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 지역별 매출로는 북미·유럽 45%, 아시아 32%, 한국 23%였다.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4% 증가했고, 해외 매출 비중도 6% 상승하며 국내 대표 중견 게임사로서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는 평가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 43%, 모바일 46%, 콘솔 11%로 PC와 콘솔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2.7%, 2.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2%로 기술력을 기반한 안정적 서비스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펄어비스의 새로운 IP '붉은사막'. [자료=펄어비스]
펄어비스는 2021년 새로운 IP ‘붉은 사막’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의 트레일러 영상을 지난해 12월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에서 공개해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장르로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펄어비스 조석우 CFO는 “펄어비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는 물론,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한 한해였다”며 “2021년은 검은사막 북미·유럽 서비스의 성공적 이관과 ‘붉은사막’의 출시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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