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도로열선 "폭설에도 눈 다 녹아내려" 온도·습도 센서 자체 운영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1.13 08:38 의견 0
[자료=성북구]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성북구 도로열선이 화제다.

13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성북구 도로열선이 실시간 검색어 랭킹에 등장했다.

성북구 도로열선이 온라인 커뮤니티틀 통해 퍼지기 시작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전체를 강타한 폭설에도 불구하고 타이어가 지나가는 도로 부분의 눈이 녹아있는 성북구 도로 사진이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친환경 열선시스템’은 도로 포장면 7cm 아래에 매설된 열선이 겨울철 강설 시 온도·습도 센서를 통해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구조다.

자동제어시스템이 구축된 도로에는 눈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제설제로 인한 도로시설물 부식 및 환경오염 등 우려도 사라지게 된다.

성북구는 특히 가파른 구릉지와 경사로가 많아 폭설시 차량통행이 어려운 구간이 많아 친환경 열선시스템 설치가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성북구는 2016년 성북로4길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11곳에 추가설치를 해 총 17곳에 친환경 열선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구는 올해는 관내 노약자, 초등학생 등 보행약자가 주로 통행하는 경사로를 중심으로 도로 열선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