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인간미 대공개..박영선 남편 이원조 변호사 임영웅 팬 인증까지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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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3 08:21 | 최종 수정 2021.01.1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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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박영선이 화제다.
13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박영선이 실시간 검색어 랭킹 상위권에 등장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이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그의 남편 이원조 변호사가 출연했기 때문.
지난주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예능 나들이를 통해 인간미를 선보인 것에 이은 정치인 예능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춤을 춰 달라고 요청하는 박명수에게 박영선 장관은 "제가 웬만한 일은 다 하는데 춤만 못춘다. 노래는 좀 한다"며 양희은의 '아침이슬'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박 장관은 이날 방송에서 “뉴스는 20년 정도 했다. 중간중간 잘린 적도 있다”면서 “지난 1996년 당시 김문수 전 의원이 보궐선거로 당선되셨는데 진보에서 보수로 돌아선 거다. 그래서 제가 ‘변절자 아니십니까?’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아침식사를 하면서 보시고 ‘앵커가 내 말 하는거 아니가’라고 하셨다”면서 이후 “당시 정무수석이 MBC 사장님에게 전화를 했다. 앵커를 바꿔야겠다고 하더라. 앵커에서 잘려서 국제부로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 장관은 남편과 함께 한 일상도 공개했다. 박영선 장관은 61세, 남편 이원조 변호사는 67세로 6살 나이 차이의 두 사람은 지난 1997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뒀다.
그는 "휴일에 일하면 남편은 불만이 없냐"는 질문에 "남편이 숙달됐다. 클라리넷도 불고, 사진도 찍고 혼자서 생활을 한다"며 "아내가 남편에게 너무 잘해주면 남편의 자기 계발이 안된다"고 말했다. 자신은 쉬는 날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고, 화초를 가꾼다고 말했다.
행사를 참석하기 위해 미용실을 찾아 머리 손질을 하던 중 남편 이원조 변호사가 등장했다. 그는 배고픈 아내를 위해 빵을 사고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박 장관의 남편은 임영웅의 팬이었다. 두 사람은 임영웅의 노래를 함께 들었고 박 장관은 "임영웅은 노래를 신중하게 부르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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