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연예인 신체합성" 알페스 이어 딥페이크 처벌..성범죄 급 나누기 하지마라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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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3 07:28 | 최종 수정 2021.01.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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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딥페이크가 화제다.
13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딥페이크가 실시간 검색어 랭킹 상위권에 등장했다.
알페스에 이어 딥페이크에 대한 강력 처벌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알페스(RPS, Real Person Slash)는 남자 아이돌을 동성애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소설, 그림, 사진 등을 말한다. 딥페이크는 특정 인물의 얼굴과 몸 등을 합성 유포하는 것을 말한다. 여성 연예인, 여성 아이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알페스 강력처벌 국민청원이 16만명 서명을 넘은 것에 이어 '여성 연예인들을 고통받게 하는 불법 영상 '딥페이크' 를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이 등장한 것. 13일 오전 7시 20분 현재 14만 6328명의 동의가 이뤄지는 등 두 청원 모두 15만명 내외의 지지를 얻고 있다.
딥페이크 처벌 청원의 경우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어, 관리자가 검토중인 청원이다. 물론 검토 기간 중에도 청원에는 참여할 수 있다.
일각에서 누리꾼들은 알페스 논란과 딥페이크 논란을 두고 대립하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알페스의 심각한 성희롱을 꼬집는 의견과 가상 소설보다 먼저 수행되어야 할 성범죄 처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의견이 있다.
동시에 둘 모두 아이돌을 성적 대상화 한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여자 아이돌을 대상으로 한 알페스가 존재하고 딥페이크가 남자 아이돌에서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성범죄 급을 나누지마라" "N번방, 딥페이크, 알페스 다 처벌 해주세요" "알페스 만큼 여성 연예인 딥페이크 오래되고 심각한 문제" "남자 연예인 딥페이크도 만만치 않다" "성적 음지 문화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애초에 소라넷 N번방 이런 사건을 강력 처벌 먼저 하고 얘기해라" "여자남자 성별 다거르고 딥페이크든 알페스든 다 처벌해주시면됩니다" "딥페이크나 알페스나 둘다 처벌해라"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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