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가채점표 반입 "감독관 권한" 이미 붙여서 나눠준 학교도 있어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03 07:18 | 최종 수정 2020.12.03 07:36 의견 0
수능 관련 이미지.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수능 가채점표·컴싸가 화제다.

3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수능 가채점표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특히 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 사교육업체가 수험생에게 배포하는 가채점표의 휴대 가능 여부가 오로지 감독관 재량에 맡겨져 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에 따르면 사걱세가 지난달 26일 수능 주관처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수험표 뒷면 가채점표 부착을 지침상 허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문의했다.

이 결과 평가원은 “가채점표 부착 허용은 시험장 감독관의 권한”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평가원은 홈페이지 답변에 “수험표 뒷면의 가채점표 부착뿐 아니라 ‘메모 행위’ 자체까지도 시험 중 허용된 행위가 아니다. 감독관에게 문의하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시험에 임하는 수험생은 먼저 가채점표 반입을 감독관에게 문의해야 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서울이고 이미 가채점표를 붙여놨던데 허락을 받고 붙여야하는것을 넘 성급했네요" "지역마다 다르군요" "아이 담임샘이 아예 붙여서 나눠주셨는데" "된다 안된다 반반"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부터 주요 입시업체의 입시 설명회가 이어진다.

올해는 코로나19 전파 우려 탓에 대부분의 입시 설명회가 온라인으로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수능 가채점 결과로 지원이 가능한 대학을 파악해 볼 수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