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롤러블TV와 롤러블폰 이어 '롤러블 노트북' 특허 출원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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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1 22:35 | 최종 수정 2020.11.23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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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특허 출원한 노트북의 롤러블 디스플레이.(자료=Root My Galaxy)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LG전자가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7인치 노트북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는 올해 1억원짜리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OLED R'을 출시한 데 이어 'LG 롤러블폰'의 출시도 예고한 상태다. 이제 노트북까지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추가된다면 LG전자는 디스플레이를 보유한 모든 기기의 폼팩터에 '롤러블' 형태를 적용하기 위해 시도하는 듯 보인다.
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21일 LG전자가 롤러블 노트북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특허에 따르면 LG전자의 롤러블 노트북은 가변형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화면 크기를 13.3인치에서 17인치로 확장할 수 있다.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접어서 포개는 모습을 담은 LG전자 특허 내용.(자료=Root My Galaxy)
또한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접을 수 있도록 하는 형태도 출원한 특허에서 포착됐다. 이는 평소 휴대할 때 부피를 적게 차지하도록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접어서 포개고 그 위쪽의 디스플레이를 롤러블로 구현해 휴대성을 극대화 한 구조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특허를 출원한 것일 뿐, 실제 상용화까지 시일이 얼마나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LG전자가 롤러블 TV로 디스플레이 혁신을 구현했고, 또 롤러블 스마트폰도 내년 중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롤러블 노트북도 시간의 문제일 뿐, 머잖아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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