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접종 후 사망 제주·대구 이어 광명·고양 발생 "백신 사망 공포 증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21 15:55 | 최종 수정 2020.10.21 17:12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독감 주사 사망자가 경기도에서 2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경기도는 광명과 고양에서 백신을 접종한 고령의 도민 2명이 숨졌다고 21일 밝혔다. 이중 광명에서 접종한 사망자는 서울시민으로 광명의 한 병원에서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예방 접종을 받은 뒤 사망한 것은 맞지만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지병이나 접종 뒤 이상 반응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와 함께 부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사인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인천, 고창, 대전, 제주, 대구에 이어 7명으로 늘었다.

독감 백신과 사망자 간의 연관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독감 백신에 대한 공포는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조사 언제 끝나냐" "제대로 알려줘야 백신을 맞으러 갈텐데" "백신 자체에 문제가 있는지 어서 알려줘라" "사망자 계속 나오네" 등의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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