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휴대폰 대리점, 3초 만에 잿더미..요금 비싸다고 기름 뿌리고 불 질렀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28 06:24 | 최종 수정 2020.09.28 09:14 의견 1
(자료=YTN 보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경기도 시흥시 휴대폰 대리점이 불에 탔다.

지난 27일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휴대전화 요금제 문제로 대리점 주인과 다투던 60대 여성이 급기야 가게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르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이날 60대 여성은 휴대폰 대리점을 찾아 비싼 요금제를 바꿔달라 요청했다. 이에 가게 주인은 일주일을 기다려달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분노한 여성은 가게에 기름을 들이붓고 라이터로 불을 켜 협박했다. 두 사람의 실랑이는 가게 밖으로 이어졌고 이내 바깥에서 생겨난 불은 3초 만에 가게를 집어 삼켰다.

가게 안을 송두리째 태운 불은 2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A 씨와 가게 주인은 몸에 불이 옮겨붙는 바람에 모두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미리 기름을 준비해 온 점으로 미뤄 계획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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