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기다려!..에어팟 점유율 35%대로 하락 삼성 버즈 라이브는 점유율 확대

김진욱 기자 승인 2020.08.28 14:22 | 최종 수정 2020.08.28 14:34 의견 0
아아팟 프로 (자료=애플)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시장 점유율이 급격하게 떨어진 반면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선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 에어팟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50%에 육박하던 수준에서 현재 35%로 떨어졌다.

점유율로만 보면 대폭 하락세다. 에어팟의 시장 점유율 하락은 무선 이어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가 공세를 하고 있는 중국 브랜드와 고가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앞세워 공략하고 있기 때문. 샤오미가 10%, 삼성 전자가 6%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 갤럭시 버즈 라이브 (자료=삼성전자)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내놓으며 사은품으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제공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9to5 MAC과 인터뷰를 한 카운터포인트 리스치의 리즈리는 “중국 브랜드와 JLab과 같은 미국 제조 업체들을 포함한 저가 부문이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점유율 하락에도 애플 아이팟의 성장세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지난해 에어팟 판매대수가 61만대에서 올해 82만대로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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