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주가 급등 주목..라이트펀드 연구비 지원 이슈·코로나 백신 영장류 반응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19 07:0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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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제넥신이 화제다.

19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제넥신, 제넥신 주가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제넥신이 바이러스 연구 및 개발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제넥신은 전날(18일)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의 지원을 받아 호흡기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RIGHT Fund)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팬데믹(대유행)에 광범위하게 대응하기 위한 GX-I7(지속형 인터루킨-7)의 비강 투여 연구’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GX-I7은 림프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T세포(면역세포) 수를 증폭해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면역치료제다. 현재 면역항암제로 다양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치료제로도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생물안전 3등급시설(ABSL-3)을 활용한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에서 국내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ㆍ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검증했다”고 18일 밝혔다.

DNA(유전자) 백신 후보물질 투여군의 경우 석 달 간 총 3차례에 걸쳐 영장류에 접종한 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한 결과 48시간 이후부터 바이러스가 주요 감염경로인 상부기도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대조군(접종하지 않은 감염 모델)에 비해 발열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인 제넥신은 지난 5월 코로나19 예방용 DNA 백신인 ‘GX-19’를 영장류에 투여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중화항체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제넥신의 주가 변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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