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배현진 아나운서, MBC 파업 불참에 비난 이어져..왜?

김나영 기자 승인 2017.08.22 13:48 의견 5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정경신문=김나영 기자] MBC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에 관심이 쏠렸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1965년 1월 10일 출생했으며 경희대학교 영문학을 졸업해 MBC에 입사했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MBC 아나운서국 국장을 맡고 있다.

신동호 아나운서 과거 손석희 앵커가 진행해오던 MBC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 ‘시선집중’ 진행을 물려받기도 했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MBC 출신 최승호 PD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최승호 PD는 "MBC아나운서들에 대한 공범자들의 탄압은 특히 질기고 질겼습니다"라며 "신동호라는 자는 아나운서 선배이면서 아나운서 국장이 되어 후배들의 마이크를 빼앗고 아나운서라는 직종에서조차 몰아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MBC를 대표하던 아나운서들이 쫓겨난 자리를 배현진 등 파업 중 복귀한 아나운서들이 차지했습니다"며 "신동호는 최장수 아나운서국장, 배현진은 최장수 앵커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신동호씨, 자네도 '공범자들' 개봉이 기다려지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송일준 MBC PD 협회장도 "쫓겨난 MBC 아나운서들은 신동호·배현진 아나운서를 '배신남매'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그는 "MBC 경영진의 푸시와 신동호(현 아나운서 국장)의 완장질로 쫓겨난 MBC 아나운서들의 수난사와 비통한 심정을 다룬 기사에 누리꾼들이 반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네티즌들도 배현진과 신동호의 성을 따서 '배신남매'로 부르며 이에 동조하고 있다.

한편 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17일부터 이른바 MBC 블랙리스트 파문‘에 반발해 고영주 이사장 등에 대한 규탄집회를 열고 총파업 돌입을 위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을 비롯해 배현진 등 아나운서국 19명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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