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놀이기구 추락사고…안전검사 제대로 했나

여진주 기자 승인 2018.06.30 18:18 의견 0

(사진=연합뉴스TV 보도화면 캡처)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인천 월미도의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30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께 인천시 중구 월미도 내 한 소규모 놀이시설에서 '썬드롭'이 작동 중 7m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20대 남녀 5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해당 놀이기구가 센서고장으로 인해 하강하면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놀이기구 사고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행 정기 안전점검 횟수로는 불시에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한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관계자는 “놀이기구는 정기점검에서 문제가 없더라도 다양한 원인으로 불시에 파손될 수 있어 철저한 일일 점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수 놀이공원 운영자들은 주먹구구식으로 일일점검을 한다. 관련법을 개정해 정기점검 횟수를 늘리고 불시 점검도 시행해 운영자들이 일일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