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이 '조국 장관 가족 인질극' 발언을 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판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작가, 똑똑한 분이 이상해졌다"며 "조국 가족이 인질로 잡혔단다. 그런데 인질범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썼다.

하태경 의원은 "가족 인질극 주범은 검찰이나 언론이 아니고 조국 그 자신이다. 조국은 청문회에서 모른다, 아니다, 안 했다며 모든 책임을 가족들에게 떠넘겼다"며 "조국은 자신에게 면죄부 주기 위해 가족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다"이라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또 "대통령도 그렇고 유시민 작가도 이런 사실 뻔히 알면서도 조국 앞에만 서면 비정상이 된다"고 비난했다. 

앞서 유시민 이사장은 얼마 전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이 공개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조국 딸 동양대 표창장 논란을 포함해 조국 가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은 조국 법무장관을 압박해 사퇴하게 만들기 위한 가족 인질극이라며 조국에게는 문제가 생길 수 없어 주저앉히는 방법은 가족을 인질로 잡는 것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정경신문 홍정원 기자 hongcine37@gmail.com 홍정원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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