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혈장치료제 관련주 녹십자·에스맥·레몬·시노펙스·일신바이오..임상 시작 발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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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16:38 | 최종 수정 2020.07.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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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혈장치료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혈장치료제, 혈장치료제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어느 정도 확보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제제를 생산해 임상시험에 나서기로 하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혈장치료제 관련주로는 녹십자, 에스맥, 레몬, 시노펙스, 일신아비오 등이 있다.
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진행함에 따라 코로나19 관련주로 분류돼왔다.
에스맥은 자회사 다이노나가 혈장치료와 관련된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항체 추출 기술을 보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레몬은 혈장 분리막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혈장치료와 관련해 혈장분리용 멤브레인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일신바이오는 혈액냉장고 등 생명과학장비를 개발·제조로 관련주로 엮인 바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혈장 공여 참여 의사를 밝힌 완치자 375명 가운데 171명의 혈장을 모집했다고 발표했다. 다음 주 중에 제제 생산이 시작되고 이후 바로 임상시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으로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첫 임상시험과는 별개로 13일부터는 대구·경북 지역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 중 500명이 혈장을 공여한다. 이 혈장은 향후 임상시험 이후 제제화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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