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여 스태프 위협" 주장과 명예훼손 고소..빅터한 과거 인터뷰 이미 해명도 주목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11 12:30 | 최종 수정 2020.07.13 19:12 의견 3
빅터한 (자료=빅터한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드럼좌 빅터한(본명 한희재)이 화제다.

11일 뉴스엔 단독 보도에 따르면 어바우츄(About U) 소속사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가 빅터한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더불어 회사 측은 빅터한의 방송출연 및 연예활동금지가처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빅터한은 지난 3월 8일 SBS '생방송 인기가요' 도중 방송국과 협의 없이 드럼 스틱을 부러뜨리는 과격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방송 정지를 당했다. 소속사는 "팀 탈퇴 후 회사와 계약된 상황에서 무단으로 유튜브 활동을 했고 영상을 통해 회사 관계자들에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당시 대기실 앞 복도에서 자신의 무대의상에 실밥이 삐져 나왔다며 특정여자 스태프에게 가위를 가져오게 한 후 위협해 여자스태프가 공포심을 느끼게 했다. 당시 사건으로 생방송 출연은 중지 됐다"고 빅터한 팀 활동 중단의 전말을 밝혔다.

회사 측은 “빅터(한희재)가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돌발행동들을 자행했고 전속계약 중임에도 독단으로 연예활동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마치 자신이 회사에서 부당하게 퇴출당한 것처럼 피해자 코스프레를 함으로써 대중들은 오히려 회사를 욕하고 있다. 이로 인해 회사와 관계자들이 명예를 실추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빅터한은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8년 연습하고 스틱 부러뜨려서 3주만에 회사 잘린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퇴출 당한) 이유는 (드럼) 스틱을 분질렀기 때문이다. 방송국 출연 정지를 당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빅터한의 유튜브에는 상의를 탈의 한 채 드럼을 치는 영상 등이 올라와있어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깨끗한 손목이 보이는데"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려야 한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빅터한은 국민일보 인터뷰 영상에서 손목 자해 설에 대해 "그거에 대해서는 사실 말을 많이 안 해야 겠다 생각했다. 말을 하면 말이 돌아올 것이기 때문. 해명이고 뭐고 하지 말아야겠다. 그냥 (상의를 벗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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