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KB증권이 CJ제일제당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을 저점으로 연간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3만원을 유지했다.

4일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3603억원, 영업이익 345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며 “영업이익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 같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에 대해 국내 식품의 성장 제한과 미주 디저트 매출 공백, 바이오 기저 부담을 이유로 꼽았다. 먼저 국내 식품 매출은 고물가 지속으로 소비 심리가 부진한 상황에서 설 물량을 조기 출하함에 따라 매출 성장이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미주 식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7%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 말 토네이도로 파이 생산에 차질이 생겨 현지 기준 매출은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류 연구원은 “식품 영업이익률은 매출 성장이 제한되는 가운데 미주 고정비 부담 증가와 고환율에 따른 원재료비 압박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할 것 같다”며 “바이오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같은 기간 0.8%, 29.5% 감소를 전망하고 사료축산(F&C) 사업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국내 식품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라이신 사업의 유럽 판가 상승·미국 경쟁 완화, 디저트 생산 재개 등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연간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