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주가 급락, 뚝 떨어져 장마감..전국 600명↑리베이트 압수수색 영향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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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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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jw중외제약이 화제다.
7일 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jw중외제약이 급상승 검색어 랭킹에 이름을 올려 시선을 끌고 있다. jw중외제약 주가가 이날 오후 상승세를 뒤로하고 급락 장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잡는 것으로 풀이된다.
jw중외제약은 이날 3만 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250원(0.7%) 떨어진 가격이다.
jw중외제약 주가 급락에는 경찰의 압수수색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 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의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이른바 '리베이트'거래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로비한 병원에는 국내 유명 대형 병원도 다수 포함돼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0시간 넘는 압수수색 끝에 서울 본사 외에 충남 당진의 이 회사 전산시설 등에서도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것ㅇ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제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파악한 중외제약의 리베이트 금액은 2016년 한 해만 약 1백억 원이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에 걸쳐 제공된 전체 리베이트 규모는 4백 억원 가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외제약의 의약품 사용 로비를 받은 의사는 전국적으로 600~700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 주요 대형 병원은 물론 원자력병원, 경찰병원 등 공공의료기관과 지방의 유명 병원 의사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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