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추락하는 주담대 금리..7월 연 3.12% 전달대비 0.10↓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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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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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 지난 2001년 한국은행이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이승윤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끝을 모르고 계속 추락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 대출금리가 전달(2.74%) 대비 0.10%포인트 떨어진 2.64%포인트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12월(3.42%)대비 0.78%포인트 줄었다. 지난 2018년 12월(3.19%)과 비교하면 0.5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년 동안 계속 금리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번 7월 금리는 지난 2001년 9월 한국은행이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다른 대출 금리도 모두 떨어졌다.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0.13%포인트 내린 3.12%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61%로 3% 중반을 유지하던 가계대출 금리는 현재 3% 초반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기업대출은 지난달 3.52%로 지난 6월 대비 0.06%포인트 줄었다. 세부적으로 대기업 대출은 3.31%, 중소기업대출은 3.66%로 각각 지난 6월 대비 0.07%포인트, 0.05%포인트 떨어졌다.
가계, 기업, 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의 지난달 전체대출 평균금리는 3.40%로 지난 6월 대비 0.09%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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