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 던지고 머리채 잡고 가스총 분사..'삐라'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경찰 수사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25 08:02 의견 0
(자료=SBS 보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대북 전단을 살포해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본인 주거지에 찾아온 취재진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전날(24일) 경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송파구에 있는 본인 주거지에 모 방송사 취재진이 찾아온 것을 보고 항의하면서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취재진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복도에 있던 벽돌을 던지며 폭행한 것. 여성 PD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을 말리는 경찰관을 향해 가스총을 분사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대표의 폭행 등 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박 대표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범행 동기 등 경위 조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탈북민인 박 대표가 이끄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정부의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벌여왔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2일 파주시 근처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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