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유치원 식중독 99명, 일부 햄버거병 진단 받았다..신장에 독 쌓여 발생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25 07:58 의견 0
(자료=YTN 보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99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안산시 상록구보건소는 전날(24일) 상록구에 있는 유치원에서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이는 원생이 전날까지 모두 9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원생과 가족 등 30여 명이 입원했다가 이 가운데 7명은 퇴원했지만 일부는 중증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원생은 식중독 증상으로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을 진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햄버거병은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이 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햄버거병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 독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