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경제 악화’ 대비..7월 회사채, 전월比 2조원 넘게 증가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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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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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회사채 발행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한국정경신문=이승윤 기자] 지난달 회사채가 약 2조원 넘게 증가했다. 안전자산 선호, 시중금리 하락 등 우호적 발행여건과 한·일 무역 규제 등으로 대내외 경제 악화가 예상돼 운영자금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인 결과로 분석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발표한 ‘2019년 7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가 공모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총 17조 5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14조 4985억원) 대비 2조 5546억원(17.6%)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규모 특히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6조 5202억원으로 지난 6월(14조 1832억원) 대비 2조 3370억원(16.5%)으로 늘었다. LG유플러스가 9900억원으로 가장 많은 회사채를 발행했다. 뒤를 이어 하나은행(9400억원), 우리은행(8600억원), 신한은행(66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일반 회사채는 6조 1300억원으로 지난 6월(4조 8230억원) 대비 1조 3070억원(27.1%) 증가했다 금융채는 지난달 9조 8260억원으로 지난 6월(7조 9576억원) 대비 1조 8684억원(23.5%) 늘었다.
주식 발행 규모는 지난달 5329억원(18건)으로 지난 6월(3153억원, 11건) 대비 2176억원(69.0%) 증가했다. 지난달 주식 발행 중 기업공개(3447억원)가 13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 6월(1519억원, 7건) 대비 1928억원(126.9%)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1882억원(5건)으로 지난 6월 대비(1634억원, 4건) 대비 248억원(15.2%) 늘었다.
단기자금인 기업어음(CP)과 전단채 발행실적은 총 137조 9486억원으로 지난 6월 (117조 7212억원)보다 20조 2274억원(1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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