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401명 전원 코로나 음성..박사방 조주빈도 확진자 '접촉' 했지만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5.17 21:48 의견 0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구치소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던 ‘박사방’의 주범 조주빈(24)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17일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거쳐 접촉 직원 100명과 수용자 301명 등 401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직원 A씨와 밀접 접촉한 직원 31명에 대해서는 이달 28일까지 자가격리를 유지토록 했다.

아울러 서울구치소는 그간 일시 중지했던 수용자의 검찰·법원 출정, 가족 및 변호인 등 접견 업무를 단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또 자가격리 직원 관리 강화, 1일 2회 소독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수용자에 대해 가족 등 일반 접견은 계속 제한되지만 번호인 접견은 접촉을 차단한 채로 일반접견실에서 진행된다.

한편 A씨는 지난 주말 지방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당시 동행했던 친구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4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친구는 결혼식 참석 전에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코인 노래방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도봉구 10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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