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 방역완료 불구 2월 5일까지 휴무.. 3·6번 확진자 방문했던 음식점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1.31 11:54 의견 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방문했던 한일관이 오는 2월 5일까지 휴무에 돌입했다. (자료=한일관)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다녀간 곳으로 확인된 서울 강남구 소재 한식당 한일관이 임시휴업에 돌입했다.

한일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 한일관 본점은 3번째 확진자 방문 후 보건소 지침에 따라 방역을 완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금 위상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오는 2월 5일까 휴무에 돌입하니 양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직원 일동으로 공지글을 31일 올렸다.

앞서 한일관은 국내 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방문해 식사를 했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22일 3번 확진자가 식사를 하면서 함께 식사한 지인도 지난 30일 6번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 6번 확진자는 국내에서 발생한 첫 2차 감염 사례였다.

한일관은 80년 전통의 식당으로 지난 1939년 서울 종로에 화선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업했다. 현재의 한일관 상호는 지난 1945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종로에 있던 한일관 본점이 강남 압구정으로 이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압구정 본점 외 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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