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베트남시장 공략 본격화..LNG터미널 1억7950만달러 수주
송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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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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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바이 LNG터미널 공사 계약식 장면 (자료=삼성물산)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삼성물산은 베트남 티 바이(Thi Vai) LNG터미널 공사를 1억7950억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지 플랜트 건설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PTSC(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 전체 공사액은 1억7950만달러로 삼성물산 지분은 61%인 1억950만달러(1270억원)이다. 공사기간은 40개월이며 오는 30일 착공해 2022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티 바이 LNG 터미널은 베트남의 첫 LNG터미널이다. 현장은 호치민시에서 남동쪽 70km 떨어진 해안에 자리 잡고 있다. 18만㎥의 LNG탱크 1기와 기화송출설비, 접안시설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향후 현지에서 발주될 년 짝(Nhon Trach) 복합화력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시설 공사를 확보했다. 입찰자격은 1억5000만달러 넘는 LNG터미널 공사를 2회이상 수행경험을 갖춰야 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LNG터미널 1~3단계와 말레이시아 RGT-2 LNG터미널 프로젝트를 무재해로 준공해 동남아시아 LNG터미널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경제성장으로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는 베트남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첫 LNG터미널 공사를 수주해 추가 발주될 에너지 저장시설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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