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베트남서 의료봉사..롱손섬 찾아 한방진료 활동
송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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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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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KOMSTA와 함께 베트남 롱손섬에서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다. (자료=포스코건설)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롱손(Long Son)섬에서 한의약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 1% 나눔재단 후원으로 진행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포스코건설은 한의사들로 구성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과 현지 보건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침술·부황 의료봉사에 나섰다. 이곳은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80km 떨어진 바리아 붕따우(Ba RiaVung Tau)주(州)에 자리잡고 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롱손섬에서 문화교류 및 생필품 지원에 이어 올해 한의약 의료봉사와 함께 보건소에 필요한 물품들을 기증했다. 베트남 첫 유화단지가 들어설 롱손섬엔 포스코건설에서 3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설치와 입·출하 부두시설, 부지조성을 맡았다. 이 시설은 오는 2022년 준공되면 연간 에틸렌 100만톤과 석유화학제품 120만톤을 생산할 수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하는 석유화학제품 비중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의료봉사는 롱손섬 주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만성 허리통증을 앓던 레티 트엉(Le Thi Thuong) 씨(55세·여)는 “한국의사에게 받은 침 치료 효과가 정말 좋은 것 같다”며 “그동안 아팠던 허리가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지역 국영방송사 BRT 응옥 찐(NgocTrinh) 기자도 “병원이 멀고 진료비용도 많이 들어 아프면 참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한국의료진들이 자주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봉사 마지막날인 지난 20일 태양열발전기와 에어컨·노트북·정수기를 롱손보건소에 전달했다.
바리아 붕따우주(州) 대외친선교류연합회 Ba Do Thi Nhu Mai(바 도 티 뉴 마이) 주석은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물품은 지역주민 보건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LSP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건설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역할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동남아와 중남미 해외사업장 소재지에서 의료봉사와 문화교류 축제·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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