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이 국내 시장에 선보인 커피전문점 팀홀튼의 가맹사업을 본격화한다.
비케이알은 팀홀튼이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가맹 사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가맹을 희망하는 예비 점주는 4월 1일부터 공식 가맹 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및 문의가 가능하다.
지난 2023년 12월 국내에 공식 런칭한 팀홀튼은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16개 매장을 직영 체제로 운영 중이며 오는 4월에 신규 매장 2곳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으로 국내 사업이 순항 중이다.
약 1년여 동안 팀홀튼은 매장과 메뉴 구성에 캐나다 특유의 감성을 담기 위해 지속 투자해 왔으며 글로벌 캠페인과 시그니처 메뉴, 현지화 메뉴에 대한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가맹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결정했다.
팀홀튼 가맹 사업의 강점은 전 세계 6000개 이상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글로벌 프랜차이즈라는 점에 있다. 체계적인 가이드라인과 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북미를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한국은 중국, 인도, 태국, 싱가포르 등에 이어 아시아에서 일곱 번째로 진출한 국가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비케이알은 2023년 팀홀튼 론칭 당시 5년 내 국내 매장을 15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팀홀튼은 핵심 철학인 올웨이즈 프레시 하에 고객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해 매일 아침 도넛을 굽고 멜트와 샌드위치 등은 주문 즉시 매장에서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매장에서 온전히 전달될 수 있는 가치로 팀홀튼은 가맹 사업을 통해 브랜드 저변을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국내에서 더욱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가맹 사업 추진에 앞서, 팀홀튼은 브랜드의 가치 및 경쟁력이 국내 가맹점에서도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오픈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장 개설 전 약 한 달간의 영업 및 운영 교육을 통해 조리 노하우와 검증된 레시피, 주방 운영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전수해 가맹점의 안정적인 안착을 도울 방침이다. 이외에도, 오픈 준비부터 점주를 위해 뉴 스토어 트레이너(NST; New Store Trainer)’를 신규 지점으로 파견한다. 이들은 10일 동안 현장에서 상주하며 원활한 초기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팀홀튼 코리아 관계자는 "가맹 사업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보다 가까이 팀홀튼의 편안한 공간과 신선하고 맛있는 커피, 푸드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점주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정적인 운영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